이준기 라이브 무대'한류스타'인기 여전
   
 

"이준기 팬이 바로 세계 최고입니다."

지난달 제대한 한류스타 이준기가 18일 요코하마의 퍼시픽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팬미팅 '커밍 백'을 두 차례 열고 일본 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준기는 유년기에서 제대까지 추억의 앨범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폴밴드의 연주에 맞춰 록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한마디만'으로 힘차게 귀환을 알렸다.

먼저 "오랫동안 기다려 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그는 "신인 때 꿈과 희망을 키우던 요코하마에서 군 입대 직전 팬미팅까지 가졌는데 뜻깊은 곳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니 함께 뛰고 노래하며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군생활과 관련해서는 "군대를 당당하게 갔다 올 수 있었던 힘을 여러분한테 받았다"며 "혼자 뭐든지 다해야 했는데 밖에서 얼마나 많은 분의 도움을 받고 사랑을 받았는지 깨닫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히트곡 '파이어리 아이즈(Fiery Eyes)' '사랑을 몰라' '제이 스타일(J Style)' 등 다양한 색깔의 라이브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새 싱글 '듀서(DEUCER)'가 발매 당일 오리콘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다 여러분 덕분이다. 오리콘 1위의 힘을 여러분이 줬다"고 강조한 뒤 음반 수록곡 '본어게인(Born Again)과 '투게더(Together)'를 열창하자 팬들의 환호가 터졌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과 중국 등 해외 원정팬도 대거 참석해 시종 열띤 응원을 보냈다.

지난 16일 나고야에서 시작된 이준기의 팬미팅은 18일 요코하마에 이어 19일 오사카에서 한 차례 더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