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조이 오디션 프로그램 23일 첫 선
상금 10억 … 입상자들 그룹 결성·데뷔
   
▲ 비스트와 함께 글로벌 슈퍼 아이돌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티아라.


'K팝 스타', '보이스코리아'에 이어 또 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온다.

케이블 채널 KBS조이가 23일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이름에서 보듯이 K팝을 무기로 전 세계를 누빌 아이돌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는 상금 10억 원과 함께 티아라·다비치 등이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신사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용현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방송사 입장에서 오디션은 여전히 매력적 콘텐츠"라며 "한국, 태국, 중국으로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세계에서 K팝을 노래하는 아이돌 스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기존 오디션과 차별화를 위해 고심했다는 그는 "노래 잘하는 한 명을 뽑아 데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상자들로 아이돌 그룹을 결성시킬 것"이라며 "상금 10억 원을 내걸었는데 액수가 너무 커서 우승자가 가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한국뿐 아니라 태국, 중국에서도 현지 오디션을 치렀다.

현지 예선을 통과한 12명은 국내서 선발된 20명과 함께 다음달 최종 합숙에 들어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S.E.S.의 바다, 쿨의 이재훈, 알앤비(R&B) 스타 김조한이 맡았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10시부터 시작하는 MBC의 '위대한탄생', 최고 시청률 7%를 넘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엠넷의 '보이스코리아'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임용현 CP는 "'보이스코리아'는 준 프로급의 보컬리스트들이 경쟁한다면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순수 아마추어들이 아이돌 그룹이 되고자 도전한다"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게 우리의 무기이자 목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