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동 윤수정 씨(25)


 

   
 

지난달 6일 달덩이같은 딸을 낳은 초보엄마랍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민정이를 보며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우리 딸, 얼마나 예쁜지 나중에 크면 미스코리아에 나가도 될 것 같아요.

부모님과 시부모님은 민정이를 못봐서 상사병에 걸리셨지요. 부모님은 매일 전화하셔서 안부를 묻고, 시부모님은 이번 주말에 아이 보러 오시겠다고 하네요.

민정이가 착한 아이로 커줬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어른 말 잘듣고, 예쁘게 말하는 아이가 됐으면 해요.
민정이에게 바라는 점이 있어요. 우리 민정이는 밤잠보다 낮잠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밤엔 10분에 한번씩 깨서 앵앵 울지요.

예쁜 딸 민정아, 엄마 잠 좀 재워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