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동 정승용 씨(31)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어느새 5년째입니다.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30대가 된 줄도 몰랐습니다. 무턱대고 달려온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휴가를 내고 무작정 평택 시골집으로 향했습니다. 향긋한 풀내음이 이렇게 좋은 줄 모르고 살았다는 게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땐 몰랐던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때는 왜 그리 시골이 답답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시골에 내려와 살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이런 제 마음을 헤아려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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