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구두미화원 김병의 씨(39)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7년째 구두를 닦고 있습니다. 한 달 단위로 직원들과 계약을 맺어 120켤레 정도를 관리하고 있지요. 구두를 닦는 일은 제게 큰 보람입니다. 나보다 남을 빛내주는 일이니까요. 한 달 전 결혼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짝을 만났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게 최대 목표가 됐어요. 많지 않은 수입이지만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제게 구두를 맡겨주신 모든 분들이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