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임학동 이명화 씨(32)
   
 


얼마 전 제 생일이었어요.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져 특별한 이벤트 없이 쓸쓸하게 생일을 보냈습니다. 혼자 자축할 겸 생일기념 복권도 한 장 사고 나름 재밌게 지냈어요.
그런데 이 나이 되도록 결혼을 안한데다 남친까지 없다고 하니 추석 지내기가 정말 괴로웠습니다. "넌 결혼 안 하고 뭐하니?", "남자도 없어?" 아…. 토란국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고모, 이모, 할머니, 큰 아버지! 결혼이나 멋진 남자 사귀기가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노력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명절 잔소리는 줄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