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31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농가 빈집만을 골라 침입, 3억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송모(34)씨와 오모(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 처분한 김모(44)씨 등 5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8월10일 김포시 하성면 정모(29)씨의 집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창문을 통해 들어가 귀금속 1천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39차례에 걸쳐 3억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물업자 김씨 등 5명은 김포시 등에 금은방을 운영하며 송씨 등으로부터 귀금속 등 약 4천500만원 상당의 장물을 매입, 처분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포=박건준기자 pkj3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