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내년 농가 보급 목표 연구

연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물 고사리를 농가의 소득창출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2년 농가보급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연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에 있는 고사리 중 줄기색이 타고사리에 비해 더 검고 굵은 우량형질의 고사리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우수 종근 생산과 다수확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수 종근 생산의 일환으로 고사리 조직배양과 수경재배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좋은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어 내년도에 유휴지 및 저소득작목 대체작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상품(흑고사리)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연천 DMZ 흑고사리' 이름으로 상표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다.

농업센터 관계자는 "산지가 많고 휴전선 인근 청정지역인 군에 적합한 소득 작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기자 kim6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