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동 김경민 씨(26)


 

   
 

아직 학생 신분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운좋게 이달초 취업에 성공했지만 친구들은 지금도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친구들 모두 하루빨리 직장을 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체육학을 전공한 저는 처음에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잠시 교사의 꿈을 접고 일반 직장을 택했습니다. 다행히 체육과 관련된 인천스포츠클럽에 취직하게 됐죠. 하지만 저를 뺀 대부분은 아직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와 자격증 취득, 학점관리에 정신없이 보내고 있죠.
가끔 만나면 "부럽다", "술 한 잔 사라"고 합니다. 어쩌다 제가 부러움의 대상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취직난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아무쪼록 친구들 모두가 원하는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