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지방세 규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시 중구에 납부하는 세금은 연간 100억 원 규모다. 공사는 지난 해 토지와 건물 등의 재산세 명목으로 모두 110억 원을 구에 납부했다. 올해 공사는 매립토지가 추가되면서 재산세 20억 원이 늘어 130억 원 가량을 구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영화가 된다 해도 세금 규모엔 변동이 없다.
구는 지분 매각 논란과 관련해 세수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국유화가 되지 않는 이상 수입이 늘지 않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세금을 올리려 하면 종합부동산세가 만만찮게 나오기 때문에 입지할 기업이 없을 것"이라며 "공사가 구 세수입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변동사항이 없기 때문에 민감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국적항공사 두 곳으로부터 받는 세금은 연간 28억 원 가량이다. 항공기 1대에 붙는 세금이 보통 5천만 원 안팎이다. 최고 1억 원 이상부터 5천만 원까지 기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강신일기자 ks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