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봉사단, 장애인돕기 재활용품 모으기 행사

인천 연수구 청량중학교 환경봉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돕기를 위한 재활용품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천시 장애인협회의 캠페인에 청량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를 돕기 위한 캠페인에, 청량중학교 봉사단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다.
학생들은 환경보호와 장애인 돕기는 물론 부상으로 그린마일리지를 부여받아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뒀다.

처음에는 기부하는 학생보다 구경하는 학생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마지막 날에는 긴 줄을 서야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3일 동안 의류 800여점, 폐휴대폰 180여개 이외에도 신발, 가방 등을 모았고 나중에는 선생님들도 기부활동에 동참해, 제자들과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함께 나눴다.

폐품수거활동에 참여한 2학년 송지나 학생은 "선생님들도 장애인 돕기에 참여한 것이 참 인상 깊었고, 생각보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량중학교 학생들은 일본의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모금에 이어 재활용품 모으기 까지, 교육 목표인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인'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가람·류한주·장민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