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경 인천시의원(교육위)
"교육당국이 급식비리 차단만 생각했을 뿐 식재료의 질 저하 등 다른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노현경 인천시의원(교육위)은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 방식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전자입찰 방식이 실질적인 업체 검증을 할 수 다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바로 이 점이 급식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새로 바뀐 전자조달 방식은 참여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형식적으로 서류와 사무실을 꾸며 놓은 '수준 이하'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질 좋은 식재료보단 질이 떨어지는 식재료가 학생들 식판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 제도가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참여와 관심을 제한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교육당국은 이해당사자들의 전반적인 입장을 들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현실적인 정책이 절실합니다. "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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