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안종복 사장
   
 


수년간 꾸준히 남북 유소년 축구팀 교류가 진행되면서 양측의 실력이 부쩍 향상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히 우월했지만 지금은 어느팀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을 정도죠.
매년 인천과 평양을 오가며 대회를 열기로 남북이 합의했지만 올해는 연평사태 등으로 급격히 얼어붙은 남북관계로 인해 멀리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지난 15일부터 대회를 열게 돼 조금은 아쉽습니다. 남북한 어린 선수들의 축구대회는 다른 남북한 경기와는 달리 승부가 아닌 실력향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항상 재미있습니다. 미래의 박지성, 미래의 정대세 선수를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비록 어리고 실력도 미숙하지만 미래에 남북한 국가대표로 우뚝 설 이들에게 축구로 하나되길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