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석 인천AG조직위 부위원장
   
 

"복복선 건설비에 대한 결과로 인천시민이 돌려받은 것은 하나도 없어요."

신용석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철도의 다른 노선들은 그동안 시설보완과 직선화, 전철화 등을 통해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지만 유독 인천 경인선만이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은 경인선 운행체계라면 복선이라도 가능했다는 것이다.

"인천 종점에서 서울 종점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죠. 서울~부산을 2시간대에 주파하는 지금, 경인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신 부위원장은 단순히 정차역을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역을 다양화한 급행을 개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급행 뿐 아니라 중급행, 특급 등 체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경인선의 변화는 인천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특히 경인선의 시발지인 인천 중구와 동구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