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김승오 씨(24)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누구일까요? 데이비드 카퍼필드? 전 그를 뛰어넘는 마술사가 될 사람이랍니다.
중학생일 때 시작한 마술이 이제는 제 삶의 전부가 됐어요. 대학교에서도 마술동아리에 들었죠. 최근 몇 년동안 연습하고 공연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학과 공부를 약간 게을리하긴 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답니다. 마술 연습에만 집중하고 싶어 아예 올해는 휴학하려고 해요. 이 결정 탓에 엄마랑은 약간 냉전 중이지만 올해 만큼은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고 마술 연습만 할 거예요.
졸업하면 돈 벌어야 하니까 평범한 공무원이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꿈 만큼은 절대 버리지 않을거예요. 이 정도 미쳐있으면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될 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