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무상급식 지원 계획

내년부터 인천지역 228개 초등학교 3~6학년 13만1천65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시 교육발전협약'에 대한 체결식을 갖고 내년부터 472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현재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생들의 1끼당 식사비 2천원을 시와 기초지자체, 시교육청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이 30%인 142억원을 지원하고 시와 기초지자체가 70%인 330억원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330억원 가운데 시가 142억원(30%)을, 10개 기초지자체가 188억원(40%)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시, 기초자치단체의 지원 비율은 먼저 실시한 경남지역의 3:3:4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건강한 성장에 기초한 즐거운 학교생활이 영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무상급식 시행으로 기초생활수급 대상 학생 등 낙인감이 해소되고 급식비 미납으로 인한 학교회계 문제점이 개선되며 교육복지 실현을 통한 실질적인 의무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 실시로 인한 결과를 지켜본 후 2012년 이후 국가지원의 가능여부에 따라 초등학교 전체와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와 시교육청은 이날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과 학력향상 선도학교(10대 명문고) 지정 운영, 인천 해밀학교 설립(Wee 스쿨) 등을 협약하고 인천지역 교육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웅기자 ksw1507@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