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앤 발레리나' 13~23일 인천종합문예회관
한국의 대표적 비보이 공연 '비보이 앤 발레리나'가 인천무대를 찾아왔다.
오는 13~23일 열흘간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신나는 댄스파티를 연다.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 꿈을 담아냈다.
비보이 댄스 팀 '고릴라크루'가 200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역동적이고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와 우아하고 고전적인 발레를 결합해 화려하면서도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말 없는 무언 댄스극이지만 고릴라크루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며 국내 공연 매회 매진기록은 물론, 2008년에는 라마마 극단의 공식 초청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도 했다.
조용한 연습실에서 우아한 동작으로 발레를 하고 있는 소녀, 그녀는 자신을 얽매는 엄격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싶다. 그러다 우연히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소년과 그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열정에 혼란을 겪는다. 이윽고 현실의 속박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소년을 찾은 소녀는 '비걸'로 거듭나며 춤축제 향연을 선보인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석가탄신일(21일) 오후 2시·6시. 4만원. 1588-2341

/심영주기자 blog.itimes.co.kr/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