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2012년 경기도 고양시(한류월드)에 20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부터 고양시에 중소 콘텐츠사업자가 고화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할 수 있는 2000억 원 규모의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는 방송통신콘텐츠의 제작, 유통,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대해 종합 지원이 가능한 복합 지원시설이다.

건립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화질(HD), 입체형(3D), 양방향 등 미래 수요가 높은 방송통신콘텐츠를 제작·송출 등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물로, 부지 1만702㎡에 연면적 5만5952㎡,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로 건축된다. 저층부에는 제작시설이, 고층부에는 업무시설이 배치되며,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별도의 사업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사전반에 대한 일괄 책임성 등의 확보차원에서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콘텐츠 제작주체는 대부분 영세해 콘텐츠의 제작, 유통 등과 연관된 인적·물적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방송통신시장 활성화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산업을 촉진해 고품질 일자리 창출하기 위해 이번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는 "콘텐츠의 가치사슬 전반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는 새로운 방송통신환경에서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송통신콘텐츠 시장을 육성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청자는 지원센터에서 제작된 양질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방송통신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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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고양시에 최첨단 디지털방송콘텐츠 센터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