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칼럼
세상 모든 일에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얻는 자가 있으면 잃는 자가 있어, 이해득실이 상반되게 마련이다. 옛말처럼 한 장수가 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만 명의 목숨을 잃어야 하고, 한 부자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세 동네가 망해야 하는 것처럼 모든 만물에는 운의 높낮이가 있다. 그래서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하여 비관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지금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면 곧 오르막으로 오를 수 있다는 암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맞닥뜨린 문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그 문제 속에 빠져버려 판단을 잃게 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너무 현실적 현상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던 시점에서 의외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자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집착하던 모든 생각을 벗어던져야만 새로운 안목이 열린다. 급하고 어려울수록 한 발 물러나는 여유를 가지고 그 상황을 파악해야 바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천명(天命)을 따르고 분수를 지키면 어리석음으로 인한 손해는 최소한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꼭두각시는 스스로 놀지 않고, 조종하는 이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나 자신이 중심인데 그 구심체를 잃게 되면 꼭두각시에 불과하게 된다.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은 '나'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다스려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인생은 마치 시소와 같아서 내려가면 올라가고, 올라가면 내려갈 수도 있다. 개인에 따라 그 빈도는 다를지 모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은 언제나 함께 있기 마련이다. 사실 희망과 믿음은 우주의 기운을 깨닫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래서 절대 희망을 포기해서도 안 되고 절망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답은, 우리들 곁에 자기 자신의 내면 속에 들어 있는 자아를 일깨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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