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칼럼
서양에서도 주술의 역사는 5천년이 넘었으며, 주술이 가장 발달한 시대는 희랍시대였다. 철학자인 플라톤도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도 주술을 믿었다. 철학의 세계는 주술의 세계에 연결되어 있다.
로마시대에는 주술의 효과에 놀란 나머지 역대 로마 황제들은 이것을 금지하는 별의별 법률을 다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금지에 가장 열을 올렸던 것은 네로 황제였다.

그는 시민이 이 주술을 써서 지배자로서의 자기를 멸망시키지 않을까 하고 그 연구마저 금지시켰던 것이다. 그런데 정작 네로 자신은 포피아 황후와 더불어 정치에 관계되는 문제까지 황후의 전속 주술사와 의논했다 한다.
서양의 주술은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는데 이 패턴을 주법이라고 한다. 주법(呪法)은 주문(呪文)과 부적(符籍), 주물(呪物), 주동(呪動)으로 성립된다. 주문이란 문자 그대로 주술을 사용할 때 쓰는 말이고, 부적은 종이 등에 쓰는 문자나 그림, 주물은 주술을 할 때 사용하는 물건 등이고, 주동은 이들 주물이라든가 주물을 사용해서 취하는 행동을 말한다.

21세기 과학문명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서양에서 의외로 주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인간은 항상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으로 향한 발돋음, 능력의 한계성을 타파하고 싶은 욕구가 그 방향으로 발로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서양 주술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주법에 착수하기 전에는 몸을 청결히 한다. 그리고 주법을 실시할 때는 사념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그 주법의 효과에 조금도 의문을 가져선 안 된다.

주술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힘이 우주 즉 외계의 힘과 상통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 스스로 자기의 힘을 의심하는 자에겐 힘은 구체화하지 않는다. 주법이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음속에 사념이 있든가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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