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칼럼
사주학은 인간의 운명을 탐구하고 분석할 수는 있지만 이것 자체로는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바로 여기에서 운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 좋은 운명은 더욱 좋게 하고 나쁜 운명은 최대한 제거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연구하게 되었다.

사실 인간의 타고난 운명 중에 후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의지와 노력이 그 첫 번째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 옛사람들은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하여 인간의 노력과 병행해서 사용하게 했다.

이런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비교적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 바로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관상이다.

관상은 우리나라에 일부 소개가 돼 있기도 하나 정확한 실체의 활용법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관상의 간단한 실체와 더불어 실제 활용법을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일단 얼굴에 신기(神氣)가 맑고 색이 밝아 윤택하면 형상(骨格)이 잘못생기고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다 해도 그 지위가 기이하게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을 살피는데 있어 기(氣), 색(色), 신(神)은 요체(要諦)가 된다. 그러나 기, 색, 신은 그때 그 당시를 파악하는 것은 정확하나 지나간 세월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相)에 있어 모든 골격의 부위는 대지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땅이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 하더라도 하늘에 먹구름이 일고 폭풍우가 몰아쳐 강이 범람하면 그 땅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결실은 일시에 황폐하게 되니 아무리 사람의 형모가 준수하다 해도 그 기색이 어두우면 좋은 결실을 거두기는 어려운 것이다.
기후가 순조로워야 농사가 잘 되듯이 기색이 순조로워야 발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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