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여사님의 이름으로 인해 삶의 파란이 예견 된 거 같군요."필자를 마주 대하자마자 눈물부터 흘리는 여사님한테 나름대로 위로라고 한 소리였다.

己丑생인 여인의 이름 첫 글자는 편관(남편) 7궁이 상관(자식) 3궁과 마주하고 있어 가정생활에 부적당하여 부부 풍파가 많고, 이별수가 잦으며, 신병을 조심하지 않으면 병치레를 끊임없이 하게 된다. 또한 조급한 성격으로 인해 화액(禍厄)을 겪지 않으면 평생 과욕으로 후회하게 되고 단명도 예견 된다.

"제 이름은 철학관에서 돈 주고 지은 이름 이라 수리, 음양, 원형이정을 맞춰서 지은 거라는데...... 향기 분(芬)에 아름다울 옥 선(璿)."그간 한문에 의한 성명학에만 의존해 온 게 문제라고 본다. 여인의 이름에는 남편을 나타내는 자리가 심한 극을 받고 있고 또 거기에 인수(모친) 0궁이 자식인 3궁과 마주하고 있어 자식에게 해로움이 많고 그로인해 자식 때문에 눈물 흘릴 일이 있게 된다. 그렇게 되니 자식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불효할 수밖에 없다.

우리들의 주위에는 소리가 있고, 그 소리는 공간에 있는 기운(氣運), 즉 공기를 움직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름은 소리를 내어 공기를 진동시켜야만 그 효력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이름은 불러줄 때 그 효과가 생긴다는 뜻이다. 사주는 음동(陰動)이요, 이름은 양동(陽動)으로 이 두 가지의 각각 다른 기운의 교류가 하나의 운명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의 기운은 출생년도와 어우러져 운명에 길흉의 후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좋은 이름은 자꾸 불러주는 것이 좋으며, 나쁜 이름은 부를수록 그 사람을 불행으로 이끌게 된다. 이름을 나이와 맞추면 그 사람의 성격과 운명이 나온다. 그만큼 이름의 운명에 대한 작용력은 대단해 여인의 이름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듯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름이 나쁠 때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굳이 불려야 할 상황이라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개명하여 불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다음 : 방어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