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에서 개최하는 제80회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은 기필코 체전출전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2백50만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체육인을 비롯한 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온 시민이 선수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체육회에서는 지난 봄, 대표선수를 선발하여 여름의 무더위도 잘 참아가며 오직 체전 목표달성의 일념으로 철저히 대비하여 왔습니다. 참가인원도 사상최고인 임원 273명, 선수 1천2백42명, 총 1천5백15명의 선수단을 구성하여 우리시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80일간의 강화훈련을 거쳐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체전이야말로 인천체육이 진일보 할 수 있고, 21세기 정보화사회, 멀티미디어세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스포츠가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체전이 체육인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시민모두가 화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같이 참여합시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많은 관중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격려가 있어야 됩니다. 경기장을 찾아 우리팀을 응원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목표달성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가 항상 우리곁에서, 우울할 때 큰 용기를 주고 기쁠때 함께 웃게하는 마력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제 IMF의 터널 끝에서 성공적인 체전을 치르고 함께 웃으면서 황해로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선수단의 사기가 충천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범시민후원회에 답지한 각급 기관 및 기업체, 단체의 정성어린 지원에 힘입어 더욱 분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기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뿐입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장님과 개폐회식 준비를 알차게 준비토록 지원하여주신 교육감님, 또한 사랑과 정성으로 선수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생하신 가족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의 신념으로 경기에 임하여 우리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시민에게 희망을, 선수자신에겐 영광을 안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금년 체전을 시작으로 2000년엔 소년소녀의 잔치인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시에서 열리고, 최초로 전국순회 대회로 진행될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계획돼 있으며, 2002년엔 월드컵경기가 열리게 되어 우리시는 스포츠 이벤트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에 우리선수단은 모범적인 선수단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체전이 온 시민이 함께 준비하여 참여하는 대회로 남을때, 앞으로 계속되는 큰 행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약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