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태어나면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에 운명의 연대관계가 성립된다.
아기의 이름을 짓기 전에 먼저 부모의 이름을 보고 자식에게 해가 되지 않는가를 살펴야 한다. 이름에서 발현되는 기운은 자기 자신에게만 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까지도 그 여파가 미치게 되기 때문에 어느 한사람만 잘 지어도 안 된다.
여자의 이름에서 자식을 나타내는 3궁이 9궁의 침해를 받게 되면 자식으로 인해 불행한 일이 발생하거나 자손이 귀해 눈물 마를 날이 없게 된다.
또한 남자의 이름에서 자식을 나타내는 7궁이 3궁의 침해를 많이 받게 되면 자식의 불행은 물론 그동안 쌓아 온 명예나 관록까지 손상을 입게 된다.
높은 언덕을 보지 않으면 어찌 떨어지는 근심을 알 것이며, 깊은 못에 가지 않으면 어찌 물에 빠지는 근심을 알 것이며,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어찌 풍파의 근심을 알겠는가?
자식으로 인한 고통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근심 중에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자식으로 인한 고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름을 감정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이렇듯 이름에서 자식을 극하고 있는가를 가장 먼저 심도 있게 살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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