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입중단 등 비상사태에 대비, 지난해 처음 석유비축 시스템을 도입한 중국은 제2차 석유비축 전략기지 건설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중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궁자룽 전국공상석유연합회(CCPI) 회장은 중국 정부가 2천8백만t 규모의 석유비축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2차 비축기지 건설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최대 1천2백만t을 비축할 수 있는 기지를 저장(浙江)성 전하이(鎭海)시와 다이산(岱山)현, 산둥(山東)성 황다오(黃島),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건설했다.
지난해의 1차 비축기지 건설사업은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공사),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 3대 국유기업이 담당했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