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가난한 사람들의 척도(尺度)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 능력이나 인격 따위는 여지없이 무시되고, 오직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해 어떠한 가치던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사람의 성품 또한 물과 같아서 물이 한번 엎질러지면 다시 담을 수 없고 성품도 한번 방종하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물을 제어하려면 제방으로써 하고 성품을 제어하려면 자기 성찰로써 해야 한다.
 83년 癸亥생 박기석은 전라남도 완도라는 섬에서 배고픈 유년시절을 보내고 의붓아버지의 무차별 구타에 견디다 못해 무작정 도시로 상경했다.
이름에서 보면 중심명운에 0궁이 있다고 무조건 좋은 운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地支의 중심명운과 上下의 배합관계를 살펴 길흉화복을 판단하여야 하지 단편적인 한 면만 갖고 풀이하였다가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수명을 극해 하는 명운으로 4궁과 9궁을 들 수 있다. 2궁도 4. 9궁과 대동소이한데, 따라서 위에 이름도 천간의 명운 배열을 보면 3궁까지 좋은 배치이나 받침글자인 9궁이 3궁의 길조를 무산시켜 수명을 해롭게 하고 있다.
 地支의 배열은 9의 중심명운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천리객지의 고통과 비애와 좌절을 되씹게 하였고, 2궁의 특성이 발휘되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4궁의 특성으로 기술을 배워 그런대로 생활은 유지하였다. 그렇지만 금전상의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니 이는 5. 6의 재성이 하나도 없고 6궁을 파극 하는 2궁이 있는데 이것을 억제시키는 8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수명을 주관하고 도와주는 명운이 아닌 도리어 단명을 재촉하고 생애의 고통을 증가시키는 명운으로만 구성되어 박기석은 한창 젊은 나이는 이십대 초반에, 한 많은 일생을 자살로 끝마치고 말았다.
 어떠한 역경이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스스로 역경을 뚫고,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만 있다면,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窮則變通) 이 말은 어려운 역경 속이라 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부딪치면 반드시 성공의 바탕이 되는 초능력이 생겨, 결국 모든 상항이 희망적인 것으로 전환된다는 교훈적 의미를 깊이 내포한 말이라 생각한다. 병술년 새해 첫 날, 문득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박기석이 생각난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 분수를 알아야한다, 홈페이지 : 예지연 ☎(032)867-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