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만물은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의 음양과 서로 맞는 형태를 또한 그리워하게 되어 있다. 이는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주위를 관찰해 보면 이 경이로운 음양의 배합에 탄성을 금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은 하늘이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대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인 고로, 간혹 이런 경우가 있기는 하다. 아무리 궁합을 잘 맞추어 결혼을 했다 해도 만약 사주에 재혼할 여지가 있다면 또 한번의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궁합이 꼭 잘 맞는다고 그 팔자를 면하게 된다고 볼 수 없다. 어떻게 보면 팔자를 무시한 궁합은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굳이 사랑하는 남녀의 사이라면 궁합에 크게 집착할 필요 없이 자연의 섭리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궁합 이 전에, 성심과 겸양의 미덕을 갖춘 사람이라면 이런 사람에게는 우선 모진 운명의 풍파가 몰아치지 않게 된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만나는 하나의 작은 집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워서도 안 되고, 고집해서도 안 된다. 고집이 세거나 아집이 강한 사람치고 순탄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다. 사랑이란 정말로 양보하고 인내하고 베풀고 나누는 것이라고 본다. 부부간에도 자기만을 위한 가정이 아닌 진정으로 가족을 생각할 때, 절대로 이별이란 있을 수 없게 된다.
궁합을 잘 맞추려는 생각보다 자기의 진정한 마음 씀씀이가 어떤 한가를 되짚어보는 마음 자세가 현대의 젊은이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결혼이란 우주 제일의 법도인 음과 양의 화합을 통하여 새 생명을 창조하고 후대를 이어가는 인간의 가장 성스럽고 중요한 본분으로, 하늘의 마음을 맛볼 수 있는 기회로, 소우주의 천지조화를 이룩하는 우주적 존재가치라고 본다.
가끔 방송에서 보면 남량특집물로 귀신 스토리가 나오는데 자주 등장하는 처녀귀신과 몽달귀신이 어째서 그렇게 단골이 되었는가 하면, 이 세상에 뭐니 뭐니 해도 시집 장가 못가고 죽는 것보다 더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들 원귀들까지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노총각 노처녀가 늘고, 독신주의자가 늘어나는 요즘 세대에, 한 번 깊이 생각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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