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일본 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MIC, 의장 미우라 가쓰노리ㆍ美浦克敎)와 함께 16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을사늑약 100년, 해방 60년, 수교 40년-한일 화해를위한 양국 언론인들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광호 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병선문화일보 국제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요시다 노리히로(吉田典裕) 출판노련  교과서대책 사무국장이 특별보고에 나선다.
지정토론자로는 조준상 한겨레신문 편집기획부 기자, 정운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황영식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치카와 하야미(市川速水) 아사히(朝日)신문 서울지국장,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아시아프레스 인터내셔널 오사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최원식 인하대 국문학과 교수와 마루야마 시게타케 간토(關東)학원대학 법학부 교수가 ’한일 언론인들에게 던지는 고언’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한다. 심포지엄이 끝난 뒤에는 한일 언론인 공동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MIC 대표단은 14일 내한해 이튿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들어서 있는 독립공원과 목동의 SBS 사옥, 남산의 안중근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한편 오후  1시  신촌에서열릴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ㆍ15 민족대축전’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MIC는 신문노련, 인쇄출판노련, 민방노련, 영화연극노동공투,  광고노조협의회,음악가조합, 전산기계노조의회 등 8개 연맹이 소속된 언론ㆍ문화관련 노조연맹의 협의기구.
2001년 6월에는 언론노조와 함께 도쿄에서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집회와 심포지엄을 열었고 그해 7월에는 같은 주제로 서울에서 한-중-일  언론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3년 5월에도 도쿄에서 한반도 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한일 언론인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