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맛사' 북상...진로 유동적

   2일 밤부터 비구름대가 발달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청도와 전라북도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일 "오늘 낮부터 기압골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으며 호우특보도 발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3일까지 지역에 따라 100~200mm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이번 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강한 비구름대와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비 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맛사'(MATSA)가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릴라 1천30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어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

    아직 이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나 앞으로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각종 공사장, 노후  가옥,  위험담장과 축대, 배수문 및 배수로, 농작물, 수산시설 등을 점검하고 야영객과 피서객들은  각별히 안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