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에 30분씩 조깅한 효과가 이번 대회를 빌어 확실하게 발휘한 것 같습니다.”
 제3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코스에서 우승한 인천 마라톤클럽의 도곤구(39)씨는 이같이 우승소감을 밝혔다.
 도씨는 여타 선수들보다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 20여㎞를 단박에 달려 1시간20분51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하지만 도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남들에 비해 몇배의 노력을 감내했다. 작년과 올해 월미 마라톤 대회의 하프 부문을 석권한 도씨는 한달전부터 꾸준한 식이요법과 컨디션 조절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도씨는 “출발후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10㎞지점과 끝나기 5㎞지점이 최대 난코스였다”며 “1회부터 출전한 강화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인천 마라톤클럽의 쾌거이자 나에겐 커다란 영광이다”며 자축했다.
 <이주영기자> ljy@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