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3기 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경기비전 2006’ 사업들 가운데 중앙정부와의 적정한 관계 유지를 기본으로 각종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14개 특별관리대상 주요사업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달말로 선정작업이 끝나는 14개 특별관리대상 주요사업들에 대해서는 손학규 지사가 추진현황을 직접 관리하고 수시 점검체계 확립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사업 추진의 진척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수도권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지전용 등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각종 현안을 풀어야 추진이 가능한 역점사업들에 대한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관리대상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현재 1백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기대되고 있는 LG 필립스 LCD공장 파주시 입주사업, 나노특화팹센터 유치, 평택항 기능확대 등 7∼8개의 특별관리대상 주요사업을 선정하고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는 각 실·국별로 선정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파주시 입주를 잠정 확정한 LG 필립스 파주시 입주사업은 농림부와의 농지전용, 국방부와 군사시설보호구역 협의를 비롯 산자부·환경부 등 중앙부처와의 각종 현안해결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특별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나노특화팹센터 유치도 이번달 말까지 과학기술부가 사업공고안을 확정하고 오는 3∼4월중 사업공고 및 신청서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규제 등 풀어야할 과제들을 안고있어 특별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와함께 최근 급증하는 물동량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평택항 기능제고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의한 선석개발 계획을 협의해야 하는 등 항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두개발 가속화가 필요, 특별관리대상사업에 포함시켰다.
이외에 무선인터넷사업, 바이오센터 유치 등도 특별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추진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나머지 특별관리대상사업 선정은 이르면 3월말까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14개 특별관리대상사업이 확정되면 손 지사가 추진현황을 직접관리해 사업별 진척도를 적시에 반영하는 한편 현장확인 및 정기평가를 통해 기존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추진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14개 특별관리대상사업들은 동북아 경제중심센터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의 발전적 인프라구축 차원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