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제2의 시립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인천대는 24일 인천시청에서 업무보고를 갖고 올 한해를 ▲공부하는 대학 ▲지역발전을 위한 학교 역할 재정립 ▲송도캠퍼스 이전부지 확정 등 ‘제2의 시립화’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중국 연구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중국해양대학, 대련외국어대학, 천진외국어대학, 대만중국문화대학 등과 교환학생 30여명을 1년간 서로 파견키로 했다. 또 중국 연변대학, 연변과학기술대학, 동북전력학원 등 중국 자매대학과는 여름방학중 단기어학연수생도 교환 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국제물류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세계적 수준의 국제비즈니스 물류대학원도 신설 할 방침이다. 여기서는 세계최고대학과 제휴하는 것은 물론, 공동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대는 문화컨덴츠산업 육성을 위해 3차원 영상연구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컴퓨터·정보통신·멀티미디어시스템공학과 등을 갖춘 정보기술대학 신설을 통해 IT(정보기술)교육을 특화하고, 정보화 졸업인증제도 도입 할 계획이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학교육도 강화된다. 토익·토플 등 공인영어시험을 통한 졸업자격인증제 시행과, 주5일 영어수업, 영어회화 전담 초빙교원 채용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수업적평가제도를 도입하고, 평가결과를 승진·재임용·정년보장임용 심사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NGO지도자 과정과 21세기 여성지도지과정 등 시민참여과정도 신설하고, 초·중등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교육인원을 현재 344명에서 43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