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인천 그랑프리 국제플뢰레펜싱선수권대회와 2003 여자 플뢰레 월드컵단체전이 24일 폐막됐다. <관련기사 12면>
국제대회 사상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난 22일부터 3일간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8개국 200여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 자웅을 겨루었다.
24일 막을 내린 여자플뢰레월드컵단체전 우승국가는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이에앞서 열린 그랑프리전에서는 세계랭킹 순위에도 없는 ‘무명의 검객’ 여환용(24·상무) 선수가 세계 톱랭커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준우승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아시아 최고의 검객’ 김영호(32) 코치가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데뷔하는 무대로 관심을 끌었다.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가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서미정(전남도청)은 8강에 그쳤다.
한편 인천시펜싱협회 관계자는 “인천펜싱발전을 위해 내년에도 이 대회 개최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가능성은 크다”고 밝혔다.
 <이인수기자> ins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