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논현경찰서 전경. /출처=논현서 홈페이지

인천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9일 인천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5분쯤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5t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이날 숨을 거뒀다.

B씨도 부상을 입고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C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로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려나면서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차량을 다시 세우려고 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