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영국 스카이트랙스사가 주관하는 2024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가족친화 공항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이 영국 스카이트랙스사가 주관하는 2024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가족친화 공항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사 주관으로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4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인천공항이 ‘세계 최우수 가족친화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사로, 매년 항공여객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항·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은 약 20개의 공항 서비스 시상 부문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최우수 가족친화 공항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족 여객을 위한 최상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앞서 2006년부터 스카이트랙스 설문조사에 참가한 인천공항은 2019년~2020년 연속 ‘최고 환승공항상’, 2020년 ‘최고의 여객터미널상’, 203년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공항은 가족 여행객이 공항도착부터 항공편에 탑승할 때까지 불편함이 없는 시설운영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 동반 여객을 위한 전용 보안검색대 운영, 터미널 내에 어린이 놀이터, 유아휴게 및 수유실, 가족화장실 등 여객 친화적인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인 뽀로로, 타요버스 등과 협업한 어린이 놀이시설은 유아 여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모의 성별 제한없이 자녀와 같이 이용 가능한 가족화장실은 여객의 공항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스카이트랙스 수상으로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가족 친화적 서비스를 알리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특화 시설과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의 ‘공항이용 편리성’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며 2년 연속 A등급을 차지했다.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만족도’ 역시 3년 연속 최고등급(우수)을 달성하는 등 매년 국내·외 평가에서 공항시설과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