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00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의 인천 영종국제도시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립 소식에 주민들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관할 지자체는 사원 예정지의 진입 도로 확보 등 문제로 건축 허가를 승인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유튜버 A씨가 최근 구매한 중구 운북동 572의 217번지 일대 238.1㎡ 부지에 대한 건축 허가 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해당 부지에 사원을 짓고 한국인을 상대로 이슬람 전도를 하기 위한 팟캐스트 스튜디오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으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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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구는 A씨가 종교집회장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 허가를 신청해도 진입 도로 확보 문제로 승인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종교집회장을 건립하려면 개발 행위 허가 기준에 따라 폭 4m 이상 진입 도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일부 도로 구간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축 허가가 나더라도 단독주택급 건물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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