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임 혐의로 전·현직 직원들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커버와 펜 등 액서서리 납품 단가를 올리고 인상분을 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라면서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