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업소 업주·손님 등 28명 적발
ㅁ의정부경찰서가 불법 홀덤펍에서 도박성 범죄를 저지른 업주와 손님을 상대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경찰서
▲ 의정부경찰서가 불법 홀덤펍에서 도박성 범죄를 저지른 업주와 손님을 상대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경찰서

의정부 지역에서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도박성 범죄를 저지른 불법 홀덤펍과 사행성 게임장 업주와 종업원, 손님이 무더기로 경찰에 단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도박 개장과 관광진흥법,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등의 혐의로 총 4개 업소 업주와 손님 등 28명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오픈 카톡방 등으로 홀덤 도박에 참여할 손님을 모집한 뒤, 배팅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떼고 돈을 칩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왔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내·외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확인된 손님만 가려 받는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홀덤펍 외에도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분류 받은 게임물을 불법으로 개·변조해 손님들에게 제공한 도박성 사행성게임장 업주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앞으로 적발된 4개 업소에 대한 압수물분석과 자금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고 기동순찰대를 적극 활용해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