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경마 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을 위한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 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경주마 은퇴 3년이 안 된 승용마들이다.
대회는 6월 경북 구미 승마장에서 1차 예선과 10월 과천 한국마사회 86 승마장에서 결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말 소유자와 참가 선수는 말 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 한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2020년부터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로 변신을 장려하기 위한 퇴역 경주마 승용 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기환 회장은 “은퇴한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퇴역경주마 복지 제고와 승용조련업 활성화, 고품질 승마 자원 육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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