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표소 이모저모
제22대 국회의원 인천 투표율이 65.3%로 20년 아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 속 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오후 7시40분 남동체육관에서는 특수봉인지의 서명을 놓고 자신의 서명이 없다며 한 개표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해 개표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관외 사전투표함을 착각해 벌어진 일로 마무리됐다. 한 투표 참관인은 “그래도 미심쩍은 부분은 확인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개표 지연에 한 편에서는 원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시간이 좀 많이 지체됐는데, 이상이 없는 거로 확인하고 개함하겠다”고 답했다.
인천 계양을은 양당을 대표하는 후보자가 출마한 만큼 개표소 현장도 예민한 분위기였다.
2층 관람석의 정당 참관인들은 “투표함 개봉 막무가내로 하지 말고 절차를 확실히 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투표함이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경찰 관계자와 참관인의 실랑이도 있었다.
경찰은 선관위 표지가 없는 참관인의 입장을 제한했지만, 참관인은 이에 욕설하고 밀친 것.
이에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 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아진·박해윤기자, 추정현·오윤상 수습기자 atoz@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