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때까지 이틀간 초집중”
분당을 김은혜 '무박 72시간'
분당갑 안철수 '뚜벅이 행보'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
이광재 '하루 20시간' 강행군
용인갑 이상식은 '초월상식'
▲ '무박 72시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후보. /사진제공=김은혜 후보 캠프

경기지역 초접전지로 손꼽히는 선거구의 정당 후보들이 선거 막판 초인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 각 당에서도 격전지로 꼽고 있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시 분당을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 후보는 8일부터 '무박 72시간 선거운동'을 한다.

분당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도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분당 주민께 기댈 어깨를 내어드리지 못했다”면서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 종료시각까지 무박 2일 동안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했다.

성남 분당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도 '뚜벅이 릴레이' 유세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6일 안 후보는 '뚜벅이 릴레이'라는 명칭으로 도보 유세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 도보 유세 전략은 단순한 표심 확보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깊은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세 행보는 선거 전날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안 후보와 맞서고 있는 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 후보는 총선을 1주일 앞두고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확산하는 하루 20시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새벽 4시부터 선거 사무소 운동원들을 독려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 이광재, 김병욱 후보가 7일 성남시 분당 중앙원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병욱 후보 캠프
▲ 이광재, 김병욱 후보가 7일 성남시 분당 중앙원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병욱 후보 캠프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는 구호를 외친 그는 공식일정 외에도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용인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자정까지 쉬지 않고 지역을 다니겠다며 '초월상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이원모, 개혁신당 양향자, 무소속 우제창 후보와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6일 선거운동 마지막 사흘 72시간 동안 후보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초월상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열심히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난다고 만났지만 아직도 못 뵌 분들이 많다”며 “선거운동일 마지막까지 지역을 다니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이상식을 알리겠다”며 '초월상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후보는 이 기간 동안 유세차와 상가방문 등 전통적인 방법 이외에도 영상이나 음향장비 사용이 제한되는 밤과 새벽 시간에는 나홀로 선거운동에 나서 평소 뵙지 못했던 주민 분들을 찾아가 만날 예정이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