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시민과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해'유권자에게 유익한 선거해설'을 모두 10회 게재합니다. 그 아홉 번째 시간에는 '사전투표함 보관'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치러진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인천시민들이 행사한 소중한 한 표는 어디로 갔을까.
7일 오전 10시쯤. 인천 미추홀구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민원인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로 들어가는 출입문 한편엔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우편투표함 보관장소'라고 적힌 CCTV 모니터 2대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인천 10개 군·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 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를 보관하는 장소를 24시간 비추는 모니터다. 인천시선관위는 제22대 총선부터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함 등 보관 장소 CCTV 영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누구든지 별도 신청 없이 인천시선관위가 자리한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2층 출입문으로 오면,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우편 투표함 등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인천 투표율은 역대 총선 사전투표 가운데 가장 높은 30.06%를 기록했다. 인천 선거인 258만2765명에서 77만6408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 6일 저녁 사전투표가 종료되고 각 투표소에선 관내 사전투표함 봉쇄작업이 이뤄졌다. 투표지 투입구를 봉쇄용 핀으로 잠금 한 뒤, 특수봉인지에 투표관리관과 참관인 서명을 적는다. 이후 받침대를 분리해 관할 선관위로 옮길 준비를 하고 각 선관위로 이송하는 순서다.
관외 사전투표함 경우 우선 관외 선거인 투표용지 발급 수와 교부 수를 확인한 후 회송용 봉투로 사전투표자 수를 집계한다. 이를 우체국으로 이송해 관할 선관위로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관내, 관외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는 출입이 통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출입문에는 사무국장과 정당추천위원이 출입문에 특수봉인지도 붙이기도 한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관내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상황의 24시간 공개를 통해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이 불식되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에도 선거 과정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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