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남·시흥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300명에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보급
▲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전경./사진 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 3곳과 사회적 약자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보급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5일 도공에 따르면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인천시, 하남시, 시흥시와 함께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300명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무상보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인천시 거주 보훈대상자 100명과 하남·시흥시 거주 장애인 200명이다.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된 세대원 명의로 등록한 비영업용 차량으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자동차, 7~10인승 승용자동차, 12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1t 이하 화물자동차, 전기 및 수소차에 한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일부터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도공은 그동안 시중 판매가 중 일부를 지원하던 것을, 이번에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지원 단말기 가격은 종류별로 지문형 10만9,000원, 일반형 4만3,000원이다.

한편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시, 성남시와 협업해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1만1,697대의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무상 보급했다.

박태완 도공 서울경기본부장은 “감면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본인 지문 인증 또는 핸드폰 위치 정보 조회 과정을 거쳐 감면이 적용된 통행요금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약자가 고속도로를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