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내일 제주 상대 6R 홈경기
살아난 득점력 앞세워 3연승 도전장
'3G 연속 포인트' 박승호 급성장 눈길
▲ 3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3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승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현재 인천은 2승2무1패 승점 8로 5위, 제주는 2승1무2패 승점7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다.

인천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대전FC 2대 0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3일 광주 원정에서 제르소의 '극장 결승골'로 광주를 3대 2로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 '이기는 DNA' 스위치가 켜졌다.

이번 제주전도 반드시 잡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반면 제주는 최근 서울과 포항에 연이어 발목이 잡히면서 2연패에 빠졌다 지난 3일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2대 0으로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홍규의 리그 데뷔골과 진성욱의 쐐기골로 최근 전북전 5경기 연속 무승의 악연을 끊어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두 팀 전적은 2승 1패로 인천이 앞선다. 단, 통산전적으로 보면 제주가 11승10무10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인천은 지난 3라운드 울산전에서 3골을 터뜨린 후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이후 매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3골을 터트리며 전성기 시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제르소와 박승호가 각각 2골씩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막 후 전경기 출전하고 있는 '영건' 박승호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건' 박승호.
▲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건' 박승호.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박승호는 지난 3라운드 울산전부터 5라운드 광주전까지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반면 제주는 각각 2골씩 기록하고 있는 공격수 유리 조나탄과 진성욱을 비롯해 190cm 장신 미드필더 이탈로와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추고 있는 헤이스가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제주는 '축구는 90분이 아닌 100분 싸움'이라는 김학범 감독의 지론에 따라 리그에서 가장 좋은 체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인천은 지난 광주전에서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서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조직력이 헐거워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그간 인터뷰에서 “수비수와 공격수간의 라인을 좁히는 게 과제”라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한편 6일 경기에는 인천 출신으로 최근 대세로 떠오른 코미디언 이은지가 시축에 나선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