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대회 ‘기후 친화적 대회’ 유치 준비

친환경 경기장, 에너지 효율화, 스포츠 메세나 등
▲ 광주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광주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으로 기후 친화적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추진에 나선다.

광주시는 4월 중 결정 예정인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목표를 둔 기후 친화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단계별 ESG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탄소 중립을 위해 친환경 경기장을 운영하고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 태양광 및 LED, 친환경차 보급 등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개회식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무대 연출도 친환경으로 조성해 ESG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 대회 진행 때 전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일회용품이 아닌 친환경 용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회에 사용된 현수막을 업사이클링(재활용)하고 플로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나선다.

이 밖에 1사(기업) 1종목 지원을 이끄는 스포츠 메세나(문화예술 지원활동)를 추진하고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해 ESG 대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인 광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ESG 종합체육대회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광주가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로의 위상을 쌓아 올릴 것”이라고 했다.

/광주=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