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등 제공…안전할 권리 인식 제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4·16재단은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생명안전교육을 위한 ‘생명안전플랫폼’을 구축하고 4월1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대상에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안전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에 강조됐으나, 대부분의 안전교육이 위기상황 대응이나 응급구조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4·16 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명안전플랫폼을 구축해 안전할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생명안전플랫폼은 일상 속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 교육 콘텐츠, 청소년을 위한 안전리더과정, 안전교육과 관련한 500건 이상의 논문과 영상 자료를 아카이브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향후에는 안전강사 소개 및 연결, 보수교육 프로그램, 재난안전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래군 상임이사는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에 발맞추어 온라인으로 구축한 생명안전플랫폼을 통해 민간 안전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특히 청소년 안전리더과정에 많은 청소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과정은 교육 영상 시청 후 간단한 퀴즈와 설문을 통해 안전교육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일부터 5월15일까지 진행되는 오픈 이벤트를 통해 청소년 안전리더과정 수료자 중 101명은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모바일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4·16 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문화 확산사업, 피해자지원 및 공동체 회복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