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초청 강연이 열렸다. /사진제공=인천경영포럼

인천경영포럼(회장 원용휘)은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를 초빙해 제468회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인천지역 관계기관 단체장과 안승목 경영포럼 명예회장, 원용휘 인천경영포럼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율 대표는 ‘시민운동가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외이사 제도와 기업 편법 방지 대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 대표는 “사외이사 제도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지명된 전문가들이 기업 경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기하고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탄생했다”며 “하지만 본래 취지와 달리 사외이사들이 연봉만 챙기며 경영진의 거수기로 전락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에서의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상황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상속세의 현실적인 감면 방안이 필요하다”며 “일감 몰아주기 등과 같은 문제들은 진보든 보수든 각 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인천지역 기업들이 직접 나서 설립한 경제단체로 국내외 경제와 정치 등 이슈 등을 공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4월12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를 초청해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제469회 조찬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