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현(왼쪽)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경자 예비후보가 20일 안산시(을) 후보 단일화 및 정책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을) 김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경자 예비후보가 20일 안산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야권 후보로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기 위한 단일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 2월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그리고 새진보연합 간의 민주개혁 진보 선거연합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협상 결과다.

이경자 진보당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 결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김현 후보를 지지하며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택배 노동자 등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를 위한 노조법 2, 3조 개정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인해 통과되지 못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 예비후보는 "안산의 많은 노동자와 골목상권 붕괴, 민생경제의 파탄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총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목표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산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현 후보로 단일화 ▲민주주의 수호와 민생 보호를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4.16 생명안전공원 등 민생정책 실현 방안 마련 ▲ 주민 정책제안 7개 수용 등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협력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단일화 협약은 안산시민에게 추가적인 고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야권이 단일하게 대응해 압도적인 승리를 끌어내기 위한 두 후보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