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호찌민 포럼' 등 진행
▲ 인천항만공사(IPA) 주최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에서 IPA 이경규 사장과 현지 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을 찾아 화물 유치 활동을 벌였다.

17일 IPA에 따르면 이경규 사장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항의 최근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이 사장은 인천항과 베트남 간 물동량 증대와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취임 후 두 번째 포트세일즈 대상지로 인천항 물동량 2위 국가인 베트남을 정했다. 지난해 베트남∼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9만474TEU로 전체 물동량 중 11.3%를 차지했으며 28개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베트남지역 마케팅 활동은 '2024년 인천항-호찌민 포럼' 및 현지 해운·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 까이멥 항만과 롱안성 지역 자동화 물류센터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4일 호찌민에서 IPA 주최로 열린 '인천항 호찌민 포럼'에서는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의 '한-베트남 교역의 중심 인천항' ▲호찌민 교통대학교 빅 응옥 또(Bich Ngoc To)교수의 '베트남 항만의 최신 트렌드 및 개발계획' ▲법무법인 광장 백웅렬 변호사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전략' 등이 발표됐으며 현지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종료 후에는 베트남 중남부지역 중소상공인 연합회와 호찌민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물동량 증대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 IPA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현지 진출을 위해 베트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운영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세계 공급망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은 인천항 제2 교역 국가”라며 “IPA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하는데 필요한 운송 및 물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