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WK리그 스폰서 협약]


여자축구 활성화 앞장 설 계획
총 8개팀 참가·28라운드 진행
홍보대사로 우주소녀 다영 임명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국여자축구연맹과 ‘DEVELON WK리그 2024’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국여자축구연맹과 ‘DEVELON WK리그 2024’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2024년 한국여자축구리그 공식후원사를 맡았다. 지난해 디벨론 론칭 이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인천 동구에 위치한 본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지난 12일 2024년 WK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관계자와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소속인 김혜리, 손화연, 김정미 선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대회 공식명칭은 'DEVELON WK리그 2024'로 정해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타이틀 스폰서십 자격으로 리그 기간동안 각종 옥외광고 및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여자축구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DEVELON WK리그 2024'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오는 11월까지 각 팀당 총 28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여자축구리그는 다소 소외받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리그 경쟁력 확보를 도움으로써 대한민국 여자축구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디벨론을 공식 론칭한 후 투박한 장비 이미지를 깨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일반 시민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건설기계를 선보이기 위해 TV홈쇼핑과 백화점, 온라인 스토어 등을 판매처로 삼았다. 미니 굴착기 등 제품이 농장과 전원주택을 준비하는 은퇴 전후의 고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판로를 통해 디벨론 제품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함이다.

또 디벨론 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인 다영을 임명하는 등 중후장대 브랜드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영은 이번 협약식에서 'DEVELON WK리그 2024'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평가에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지난 2021년 C등급, 2022년 B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23년에도 등급이 상승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